2024. 6. 9. 21:23ㆍ호주 워킹홀리데이
"GEOS에 입학하다."
케언즈(Cairns) 시내 중심에 위치한 어학원 GEOS는 제법 다국적 학생들이 모여있었다.
일본, 대만, 브라질, 콜롬비아, 프랑스, 이탈리아 등등 다양한 나라에서 모인 학생들이 있어서
좋았고, 특히나 여학생들의 준수한 외모에 나는 살짝 핑크빛 미래도 꿈꾸기도 했다.
학원 등록에서 제일 처음은 레벨 테스트 였다. 필기는 토익 짬밥이 있었기에 수월했는데
1:1 대화 테스트에서는 썩 좋은 점수가 아니었는지 내가 배정된 반은 중간 정도 되는
INTERMIDIATE 였다. 들어가보니 대략 12명 정도 되는 반이었는데 국적 비율도 다양했고,
성비도 적당해서 이래저래 부푼마음을 안고, 수업에 참여할 수 있었다.
오전에 2시간 정도 수업을 하고, 점심을 먹은 후에 오후에 2~3시간 정도 수업을 했는데
문법을 배우고 나서 선생님이 주제를 하나 주면 그걸 토대로 좌우 앞뒤 학생들이랑
그걸 써먹으면서 대화를 하는 거였다.
근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냥 비스무리하게 유창하지 않은 애들끼리 대화 연습을 하는거라서
그렇게 효율적인 방법은 아니었던것 같다. 그냥 필리핀 스파르타 학원에 들어가서
필리핀 튜터랑 1:1로 회화 위주로 3개월 받으면 훨씬더 유창한 영어를 할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나의 구상은 3개월 동안 열심히 해서 최고 상위반에 들어간 다음에 졸업증서에
등급이 찍히면 그걸로 일자리를 빨리 구해서 돈을 많이 벌어서 유럽 여행도 가고,
캐나다 워홀로도 갈아타야겠다는 생각이었기에 최대한 한국 학생들이랑은 어울리지 말고
외국인 친구를 사귀자란 생각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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